러시아에는 바이올린으로 유명한 음악원이 3곳 정도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은 제정 러시아 수도로서 아마 가장 유명했었지만 지금은 모스크바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스크바 음악원이야 엄청 유명하니 사실 별로 할 말은 없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유명교수 자카르 브론 제자 벤게로프, 레핀 때문에 유명해진 학교이고 사실 브론의 이름이 학교에 올라가 있지만 일년에 몇번 방문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요새 잘 나가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백그라운드를 본다면 러시아 교수들의 제자이다.
힐러리 한 커티스음악원 시잘과 어릴때 배웠던 선생님들도 모두 다 러시아 사람이고, Klara Berkovich 와 Jascha Brodsky.
니콜라이 즈나이더, 쥴리안 라흘린 은 유명 러시아 교수 Boris Kuschnir
리사 바티아쉬빌리와 율리아 피셔의 교수 Ana Chumanchenco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레핀과 벤게로프의 교수 자카르 브론.
야넨 얀센 Boris Belkin 과 Philippe Hirschhorn 에게 배웠다.
요새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러시아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예전만큼 잘 못나가지만 역시 죽지는 않았다.
요새 유명 콩쿠르 입상자들중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출신자는 최근 2012 퀸엘리자베스에서 1등한 Andrey Baranov 가 있고 차이코프스키 2011 1등 없는 2등한 Sergey Dogadin 이 있다. 둘다 Vladmir Ovcharek(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악장)의 제자이다.
러시아 내에 자본주의가 많이 들어와 연습을 안해 벤게로프 이후로 유명한 사람들이 없어보이는 건 사실인데 그렇지 좋은 교수들은 매우 많다. 자기가 테크닉과 바이올린의 테크닉에 대해 끝을 보겠다는 사람들은 러시아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물론 100년전 이야기 하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중에 커티스 음악원 바이올린 계파를 세운 예프림 짐발리스트, 모스크바 음악원 계파를 만든 유리 얀켈리치와 아브람 얌폴스키 그리고 연주가 정말로 유명했던 야사 하이페츠, 미샤 엘만, 나단 밀스타인. 이 사람들의 벽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뛰어넘어 예전과 같은 명성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